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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이녁 2025. 2. 6. 06:51




요즈음 날씨 뉴스에서는 체감온도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 보통 체감온도는 실제 온도보다 낮게 기록돼 더욱 춥다고 경고하고는 한다. 체감온도는 실제 온도와 무엇이 다를까?

체감온도는 우리 몸이 느끼는 온도다. 기온 외에 바람이나 습도, 햇볕의 양, 개인적인 체질이나 거주 형태, 심리 상태 등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정확한 측정이란 가능하지 않다.

겨울철 체감온도는 바람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겨울철 기온이 동일해도 풍속이 빨라지면 체감온도는 하락한다. 반면 여름철의 경우는 바람이 아닌 습도가 중요 요소로 작용한다. 습도가 높으면 땀의 증발이 어려워져 열 방출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

이처럼 체감온도가 낮은 요즈음 같은 날에는 각자 체온 유지를 위한 대처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두꺼운 옷 한 벌 보다 얇은 두께의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다. 여러 겹의 옷은 체온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모자, 장갑, 목도리 등의 사용도 효과적이다. 머리, 손, 목 등 외부에 노출되기 쉬운 신체 부위를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이다. 아울러 내복, 수면양말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핫팩이나 손난로를 사용해도 좋다. 단, 저온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저온화상의 초기 증상은 피부가 약간 붉어지고 쓸리는 듯한 따끔거림 정도만을 동반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색이 변하고 소양감(간지러움)이 나타난다. 정도에 따라 물집이 서서히 올라올 수 있고, 피부 괴사가 일어날 수 있다.

저온화상이 의심될 경우 신속히 흐르는 물에 약 15~20분 정도 충분히 식혀 피부 속 열을 외부로 배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빠른 효과를 위해 얼음을 직접 접촉시킬 수 있는데, 이는 오히려 열 배출을 방해해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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