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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춘천 55분에 주파”… 강원도, GTX-B 춘천 연장 총력전

이녁 2023. 5. 19. 19:58
“서울~춘천 55분에 주파”… 강원도, GTX-B 춘천 연장 총력전

 

 

강원도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을 춘천까지 연장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GTX-B 노선이 연장되면 춘천에서 서울까지 1시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도에 따르면 춘천시와 경기도 가평군이 공동 시행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경기도 남양주 마석역에서 춘천역까지 하루 92차례 열차를 운행할 경우 비용대비편익이 1.12로 측정됐다. 이 수치가 0.5를 넘으면 사업 추진의 타당성이 있고 1.0 이상이면 경제성이 높다는 뜻이다. 또 마석역에서 춘천역 구간은 기존 경춘선 선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노선을 연장하더라도 공사비 증가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사업은 GTX-B 노선 종점을 마석역에서 춘천역으로 55.7㎞ 늘리는 것이다. 연장 여부는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이다. GTX-B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용산, 상봉을 거쳐 마석을 잇는 노선이다. 총사업비 6조1932억원으로 내년 착공, 2030년 완공이 목표다.

 

노선이 춘천까지 연장되면 춘천역에서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55분, 용산역까지 63분, 인천 송도까지 9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현재 운행 중인 ITX청춘열차와 비교해 춘천역에서 용산역까지 가는 시간이 17분 단축되고, 서울역 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 환승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

 

도는 GTX-B 노선의 춘천 연장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관계 부처를 상대로 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알려가기로 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난 15일 강원도 강릉시청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지역 현안 회의에서 원희룡 장관에게 이 사업을 국가철도망사업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기운 강원도 GTX철도정책팀장은 18일 “이 노선이 춘천까지 연장되면 서울과 춘천이 지금보다 더 가까워진다”며 “사업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도 힘을 보태고 나섰다. 춘천이 지역구인 한기호 노용호 의원과 가평을 지역구로 둔 최춘식 의원은 17일 GTX-B노선의 가평 및 춘천 연장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고 사업의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경기 북부와 강원도의 균형발전, 경춘선 등에 대한 교통수요 분산, 인구소멸위험지역에 대한 안정적인 인구유입을 위해 GTX-B의 가평 및 춘천 연장은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GTX-B 춘천 연장의 사업 타당성 수치는 강원도에서 추진한 SOC 사업 중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반드시 사업을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출처 :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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