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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먹을수록 수명이 늘어난다? 진실은?

이녁 2024. 10. 16. 11:58
적게 먹을수록 수명이 늘어난다? 진실은?

 


▲ 섭취 칼로리를 줄이면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오래 산 생쥐는 칼로리-제한식을 하는 동안의 체중 감소량이 가장 적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섭취 칼로리를 줄이면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오래 산 생쥐는 칼로리 제한식을 하는 동안의 체중 감소량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섭취 칼로리를 줄이면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오래 산 생쥐는 칼로리 제한식을 하는 동안의 체중 감소량이 가장 적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렸다.

 

바 하버(Bar Harbor) 잭슨 연구소(The Jackson Laboratory)와 샌프란시스코 캘리코 라이프 사이언스(Calico Life Sciences)의 연구팀은 유전자가 서로 다른 960마리의 암컷 생쥐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생쥐들은 하루 섭취 칼로리를 기준치의 60% 또는 80%로 제한해서 먹거나, 칼로리 제한 없이 매주 하루 또는 이틀 연속으로 공복 상태를 유지하거나, 아무런 제한 없이 마음껏 먹는 것까지 총 다섯 그룹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식사를 하도록 배정됐다.

 

연구팀은 칼로리 제한식 또는 간헐적 단식처럼 수명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이요법에 대해 수명 연장 효과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나타나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그들은 유전자형에 따라서 섭취 칼로리를 제한했을 때 오히려 수명이 감소하는 사람도 있다고 언급하며, 칼로리 제한식의 수명 연장 효과가 어떤 부류의 사람 또는 생쥐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제한 없이 마음껏 언제든 먹을 수 있었던 생쥐들의 평균 수명은 25개월이었던 한편, 간헐적 단식을 한 생쥐들의 평균 수명은 28개월로 더 길었다.

 

또한, 하루 섭취 칼로리를 기준치의 80% 또는 60%로 제한한 생쥐들의 평균 수명은 각각 30개월과 34개월로, 칼로리 제한식이 수명 연장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유전자 다양성이 높은 표본에서 40% 칼로리 제한 또는 이틀 연속 공복 상태 유지와 같은 식이요법들이 일부 생쥐들에게는 오히려 수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예상했지만, 극단적인 칼로리 제한에도 예외 없이 수명 연장 효과가 나타났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그들은 칼로리 제한 기간에 체중·체지방률·면역세포 건강이 비슷하게 유지된 생쥐들이 결국은 가장 오래 살았다고 덧붙였다.

 

섭취 칼로리를 줄이면 비만 및 전당뇨 위험이 감소하고 대사 건강이 증진됨에 따라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 정론이지만,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중 감소 없이 체중이 적당히 유지된 생쥐의 수명이 가장 길었다.

 

연구팀은 체중 감소가 ‘좋은’ 변화 같지만, 체중 감소가 수명 연장 효과를 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들은 식이요법으로 평균 수명 연장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지만, 모든 사람이 장수를 보장받는 것은 아니며, 특히 장수에 있어서는 식이요법보다 유전적인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들은 유전자가 큰 비중을 차지함에도, 좋은 유전자에 반대되는 불량한 생활 습관(비만, 식습관 등)을 조절하여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수명을 최대한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결론지었다.

 

 

자료 출처 : 메디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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